7월 13일 수요일 20시 25분
오늘은 강습날이다. 항상 시작하는 문장이 비슷한걸 느낀다.
강습을 가야하니 저녁을 잘먹어야 한다. 그래서 준비했다.
GS25 혜자님의 민물장어 덮밥이다. 요즘 한창 유행해서 계속 보다보니 한번 먹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어제 주문해뒀다. 가격은 단순 도시락이라고 생각하면 정말 비싼편에 속한다. 1만원이라니...
도시락 포장은 나름 비싼티를 내고있다. 도시락 그릇도 두겹이고, 락교와 초생강도 별도 용기에 담겨있다.
그래서 밥을 데울땐 락교하고 초생강을 빼고 데울 수 있다는 장점? 뭐 그렇다.
그래도 장어도 괜찮고 밥도 괜찮았다. 사실 안괜찮으면 이렇게 소문이 돌지 않았겠지..
처음보면 양이 적어보이는데, 밥양도 적당하다. 그리고 스벅 병 커피도 하나 준다.
아 그런데, 요즘 주문이 많아서 바쁘신지.. 장어가 잘 안잘려있는게 있었다.. 뭐 그래도 내가 잘 잘라먹었다.
계속 쓰다보니 스쿼시 포스트가 아니고 도시락 후기 같다.
잘 먹고 운동을 갔다. A코트에는 회원분들이 경기를 하시는것 같다.
옆에서 잠깐 구경하다가 바로 강습을 시작했다. 오늘도 지난번 같이 강습 받았던분과 같이 했다.
강습내용도 지난번과 비슷하게 시작했는데, 좌우로 움직이며, 포핸드 - 백핸드 - 포핸드 한번 돌고
백핸드 - 포핸드 - 백핸드를 한번 돌았다. 확실히 강습이 빡세다.
그리곤 짧은 백핸드와 긴 포핸드, 그리고 긴 백핸드와 짧은 포핸드를 한번 돌았다.
마지막으로 했던 새로운 강습은 짧은 백핸드 - 짧은 포핸드 - 긴 백핸드 - 긴 포핸드.
말로 써두니 감이 안온다. 그래서 오늘도 그림을 그렸다. 아래 그림의 오른쪽 그림이다.
그리고 오늘은 코트 사이즈를 걸음수로 재보고, 다른 강사분께 코트 사이즈 확인했는데,
정규 코트 사이즈라고 하신다.
왼쪽은 스쿼시 단식 정규 코트 규격이다. 코트 규격은 다음 사이트에서 참고 하였다.
http://www.worldsquash.org/ws/rules/rules-of-squash-2 (World Squash Federation)
링크된 페이지 첫번째 항목 Introduction to the Rules of Singles Squash 2014 PDF의 APPENDIX 7.2에 있다.
눈썰미 있는 분들이 보면 세로코트 길이가 총길이는 9.75m인데 오른쪽 세부 항목을 더하면 0.1m 모자르다.
중간에 있는 선 두께가 5cm라서 0.1m가 차이나는것 처럼 보인다.
내용이 잠깐 샛는데, 저렇게 사방으로 뛰니까 정말 힘들다.
물론 오늘도 끝나기 전까지 코트를 벗어나지 않았지만, 정말 힘들었다.
끝나고 여쭤 봤는데, 공치는게 익숙해지면 점점 속도를 높이시고 계신다고... 그러니 힘들지 ㅠㅠ
저렇게 하고 강습 마무리 했는데, 강습시간보니 20분정도 밖에 안됐다. 에휴...
밖에서 땀좀 식히고 그래도 조금 더 하려고 다시 들어갔다.
어제 처럼 왕복으로 치기는 체력이 너무 떨어져서, 오늘은 제자리에서 정면으로 공을 치는 연습을 했다.
물론 이것도 아직 멀었다. 강습하는 날은 체력 고려해서 마무리 운동을 조절해야겠다.
3줄 요약
체력 상승 맞나? 아닐지도 모른다.
강습 강도가 점점 세지는것 같다.
한줄은 쓸게 없네. (오늘부터 칼로리 소모내역은 빼는걸로)
강습내용
1. 포핸드 - 백핸드 - 포핸드
2. 백핸드 - 포핸드 - 백핸드
3. 짧은 백핸드 - 긴 포핸드
4. 짧은 포핸드 - 긴 백핸드
5. 짧은 백핸드 - 짧은 포핸드 - 긴 백핸드 - 긴 포핸드